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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중앙일보] 입력 2013-03-06 17:58:47Z / 수정 2013-03-11 13:30:32Z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사무국)에 공식 접수됨에 따라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는 등재신청서가 3월 1일자로 정상 접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등재신청서는 지난 1월말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되었으며, 그동안 세계유산센터가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따라 신청서의 완성도 여부를 평가했다.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올해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3월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구성하고, 세계유산등재사업과 남한산성 문화재 관리를 전담하도록 하는 한편, 행궁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남산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1년 남한산성이 문화재청이 선정한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에 오르자 도는 2012년 세계유산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기도와 문화재청,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문화재과 관계자는 “이코모스의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대비하기 위해 도청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 전담팀을 운영하여 등재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 12개소 보수정비, 경관개선을 위한 친환경 주차장 조성 사업, 장애인 편익시설 설치 등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국제 학술심포지엄과 행궁 풍류음악회 등 현지 실사평가 대비 문화재를 활용한 각종 교육·전시·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경기도는 국가사적 제57호인 남한산성이 ▲ 동아시아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군사유산이란 점, ▲ 성벽이 능선 둘러싸고 있는 초대형 포곡식 산성으로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변화가 결집된 형태라는 점, ▲ 외침에도 굴하지 않은 조선의 자주정신이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점에서 세계 유산의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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